
장충동에서 남산을 오르다 보면 재미있는 안내문이 하나 있다.
노선버스만 통행 가능한 남산 진입로.
승용차 화물차 택시 일반차량 진입금지 안내 보다
[단, 외국인탑승 택시 허용]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외국관광객에 대한 배려 ?
역으로 해외에 나갔을 때 그 나라의 주요관광지를 방문했을 경우
그 지역의 규범과 규칙을 따르면서 더 많이 그나라를 이해하게 된다.
내가 외국인이라면
그래서 남산을 방문했는데
자연보호때문에 걷거나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하면
'녹색 선진국'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조금은 느낄 수 있을 것 같고
외국인 관광객을 배려할 정도로 수많은 외국인이 오는 곳이라면 오히려
정상을 통과하는 시내버스에 대한민국 이미지 광고로 랩핑 등을 통해
확실한 관광홍보 매체로 활용도 가능할 듯. 살펴보니 지난 2006년에 이와 관련한 기사(아래 첨부)가 하나 있는데 이슈화는 안된것 같은데, 비판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관광홍보 등이 중요한 이 때 조금은 능동적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발전적으로
개선해 보는 것은 어떨까?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어떨지.
뭔가 이유는 있을 것 같은데 쉽게 이해는 되지 않는 안내문이다.
고지에 따르겠으나 설득은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Jonghyuk
p.s.
외국인만 남산도로 통과·시내 불법주차 묵인 (문화일보 김성훈기자)
지난 8일 오후 서울 남산 남측순환도로. 택시 몇 대가 잠시 멈추더니 진입통제소를 통과해 유유히 지나갔다. 여권을 소지한 외국인이 타고 있었기 때문. 지난해 5월부터 국립극장~서울타워~남산도서관에 이르는 순환도로는 ‘남산순환버스’를 제외한 차량진입이 전면 통제되지만 외국인이 탄 차량은 해당되지 않는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 남산보호를 위해 차량 통제방안을 논의하면서 2005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외국인이 탑승한 택시와 12인 이상 관광차량에 대해서는 진입을 허용키로 했다. 목적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편의제공이었다.
그러나 서울시는 외국인 탑승 차량 특례기간이 지났는데도 이를 통제하지 않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남산에 올라가는 택시가 늘어 유예를 해제할 때가 온 것 같다”며 “여론을 수렴해 조만간 통제를 시작하겠다”고 해명했다.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농업박물관 앞에는 ‘외국인관광객 탑승차량’ 표시를 붙인 관광버스 6대가 늘어서 있었다. 좁은 길이라 통행차량이 혼잡을 겪어도 버스를 옮기라는 단속은 없었다. 시민 조성표(39)씨는 “내국인이 정차하면 차를 옮기라고 난리를 치면서도 외국인 관광차량에 대해서는 관대하다”고 말했다.
문화평론가 김종휘씨는 “외국인에게 특별한 혜택을 베풀어야만 다시 한국을 찾을 것이라는 관념이 잘못된 것”이라며 “외국인들은 한국인이 갖는 일상의 문화에 관심이 있고, 그 속에서 한국인 특유의 무언가를 느꼈을 때 더 호감을 가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성훈기자 tarant@munhwa.com
기사 게재 일자 2006-02-10
Posted by Jonghyuk